[실미도] 사형수들을 모아서 죽기 직전까지 지옥 훈련
조회 370 작성일 2023.08.27 03:24
출연: 설경구 안성기 허준호 정재영 강신일 임원희
쓰레기 망나니에 피한방울 안 흘릴거 같던 조중사가 학살 명령을
기점으로 굉장히 올곧고 정많은 참된 인간이라는
면모로 드러나며 끝나는 게 정말 인상적 이었다.
반대로 누구보다 인간적이던 다른 간부는 자기가 챙겨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던 부대원들을 학살 명령이 떨어 지자마자
망설임 하나 없이 통수 쳐버릴 작정부터 하고
인간의 입체성을 배운 영화
영화가 나오기 훨씬 전에 실미도 사건을 기록으로 알고 영화를 봤는데
실미도 대원과 기간병 모두를 욕보이는 영화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기간병 이야말로 억울하게 희생당한 피해자로
실미도 대원들을 정리하려 했다는 영화속 허구로 일부 살아남은
기간병 생존자들이 또다른 고통을 받고 있죠
실미도란 영화로 역사를 배우는 바보들이 많은지라
실미도 대원들은 미국 드라마 더티 더즌같이 범죄자 들로 구성된
부대원 들이라는 또다른 왜곡으로 졸지에 범죄자들이 기간병 들까지
살해하고 서울 시내를 버스로 질주해 청와대로 가려 했다는 불필요한 오명을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속 실미도에 모든 내용이 실화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고
이를 보충할 어떠한 언급도 영화 말미까지 나오지 않았죠
실미도는 실제 있었던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국가의 횡포에 이용만 당하다가 죽어나간
당시에는 국가권력이 중앙정보부로 넘어오면서
박정희에게 충성 과잉 경쟁으로 탄생된 부대들임
부대 구성되고 훈련초기에는 나라에서 지원이 풍족했어요
영상 초반에 보면 닭고기에 푸짐한 밥의 양
중정 부장이 바뀌고 첫작전 취소후 2년3년 점점 지원은 끊기고 부대는 방치되고
결국 쌓이고 쌓여서 터지죠 사건이 실미도 입니다